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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

로렌츠와 보울비의 동물행동학 이론

몽실몽실마카롱 2023. 5. 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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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의 동물행동학이론

각인은 새끼 새가 부화된 직후부터 어미 새를 따라다니는 행동을 의미하는데, 그것은 새끼가 어미 곁에 가까이 있음으로써 먹이를 얻을 수 있고, 위험으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각인은 생후 초기의 제한된 기간 내에서만 일어나는데, 만약 이 기간 동안 어미가 없으며 대신 어미를 닮은 어떤 대상에 각인이 일어날 수도 있다. 각인의 적응가치는 집단으로 생활하고, 출생 후 곧 움직이며, 천적의 강한 위협하에 있는 조류와 포유동물에서 각인은 강한 애착기제로 진화해 왔다. 이러한 종에 있어서 어미를 쫓아다니는 추종반응의 신속한 형성은 새끼들이 위험에 처했을 때, 새끼들로 하여금 도망가는 어미를 따를 수 있도록 해준다. 각인에 관한 연구에서 밝혀진 것은 이 현상이 결정적 시기에서만 일어난다는 것이다.  각인은 어린 동물이 생후 초기의 특정한 기간 동안 어떤 대상에 노출되어 그 뒤를 따르게 된다. 대상에 애착을 가지게 되는 것을 의미하는데, 여기서 '특정한 기간'이 결정적인 시기가 된다. 만약 결정적 시기의 이전이나 이후에 대상에 노출되면 애착은 형성되지 않는다. 즉, 일단 결정적 시기가 경과해 버리면, 그 동물로 하여금 다른 대상에게 애착하도록 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각인은 아동발달에 폭넓게 적용되어 온 주요 개념인 결정적 시기라는 개념을 도출하게 되었다. 결정적 시기는 제한된 시간 내에 아동이 특정한 적응행동을 습득하도록 생물학적으로는 준비되어 있는 것이기는 하나, 그러기 위해서는 적절한 자극적 환경이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울비의 동물행동학이론

애착이론의 기본입장으로 정서적 유대는 아동은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화된 행동을 하는데, 이러한 행동은 생존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발달에도 유용하다. 아기가 자신의 고통을 전하기 위해 큰 소리로 우는 것도 생물학적으로 프로그램화된 것이고 어머니가 아기의 울음에 반응하는 것도 생물학적으로 프로그램화된 것이다. 아기 울음의 적응적인 요소는 첫째, 아기의 기본욕구(배고픔, 목마름, 안전 등)가 충족되고, 둘째, 아기가 애착관계를 형성하는 데 필요한 충분한 접촉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유아가 태어나면 자신을 돌보는 사람, 특히 어머니와 강한 정서적 유대를 맺게 되는데 이것이 애착관계이다. 아기의 애착행동(미소 짓기, 옹알이하기, 잡기, 매달리기, 울기 등)은 선천적인 사회적 신호이다.  할로우와 짐머만의 원숭이 실험의 연구결과는 수유가 애착형성에 결정적 요인이 아니라는 것을 시사한다.  

 

애착의 유형

연구대상의 65% 정도를 차지하는 안정애착 유형은 주위를 탐색하기 위해 어머니로부터 쉽게 떨어진다. 그러나 낯선 사람보다 어머니에게 더 확실한 관심을 보이며, 어머니와 함께 놀 때 밀접한 관계를 유지한다. 또한 어머니와 격리되었을 때에도 어떤 방법으로든 능동적으로 위안을 찾고 다시 탐색과정으로 나아간다. 이들은 어머니가 돌아오면 반갑게 맞이하며, 쉽게 편안해진다.  연구대상의 10~15%를 차지하는 저항애착 유형은 어머니가 방을 떠나기 전부터 불안해하고 어머니 옆에 붙어서 탐색을 별로 하지 않는다. 어머니가 방을 나가면 심한 분리불안을 보인다. 어머니가 돌아오면 접촉하려고 시도는 하지만 안아주어도 어머니로부터 안정감을 얻지 못하고 분노를 보이면서 내려달라고 소리를 지르거나 어머니를 밀어내는 양면성을 보인다.  연구대상의 5~10%를 차지하는 혼란애착유형은 불안애착의 가장 심한 형태로 회피애착과 저항애착이 결합된 것이다. 어머니와 재결합했을 때에도, 얼어붙은 표정으로 어머니에게 접근하거나 어머니가 안아줘도 먼 곳을 쳐다본다. 연구대상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회피애착 유형은 어머니에게 반응을 별로 보이지 않는다. 이들은 어머니가 방을 떠나도 울지 않고 어머니가 돌아와도 무시하거나 회피한다.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친밀감을 추구하지 않으며, 낯선 사람에게나 어머니에게 비슷한 반응을 보인다. 

 

애착반응

영아가 특정인과 애착을 형성하게 되면 낯선 사람이 다가오거나 부모가 낯선 사람에게 자신을 맡기면 큰 소리로 우는데, 이런 반응을 낯가림이라고 한다. 낯가림은 6~8개월경에 나타나기 시작해서 첫돌 전후에 최고조에 달했다가 서서히 감소를 한다. 대부분의 영아는 낯선 사람에 대한 불안반응을 보이지만, 낯가림의 정도는 영아의 기질이나 환경요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부모나 친숙한 성인이 함께 있는 상황에서는 낯가림이 덜 나타나고, 기질적으로 순한 영아가 까다로운 영아보다 낯가림을 덜 하는 편이다. 낯가림을 전혀 하지 않는 것도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이런 영아들은 낯선 서람에 대한 변별력 때문에 애착형성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 낯가림이 낯선 사람에 대한 불안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친숙한 사람과의 분리 또하 불안의 근원이다. 분리불안은 영아가 부모나 애착을 느끼는 대상과 분리될 때 느끼는 불안을 의미한다. 분리불안은 돌 전후에 나타나기 시작해서 20~24개월경에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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