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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주의 교육

성숙주의 이론에서 성인은 유아들의 흥미와 발달 단계에 적합한 자료를 제공해야 한다고 한다. 유아에게 많은 선택의 기회를 주고 성인의 개입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 특정한 활동의 유형은 매일 일정한 시간에 이루어져야 한다. 바람직하고 적절한 경험은 유아에게 아무 조건 없이 제공되어야 한다. 유아들의 작업이나 놀의 의 결과에 대한 성인들의 수정은 최소한으로 해야 한다. 유아가 자신의 발달적 수준에 적합하지 않은 과제를 수행하도록 강요하거나 압력을 받아서는 안된다. 유아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집단구성 방법은 발달 수준이 같은 또래끼리 집단을 이루게 하는 것이다. 유아들의 발달은 주로 자신의 내적 성장의 힘에 따라 이루어지므로, 교사의 역할은 유아가 자신을 수용하고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다. 

 

게젤의 성숙주의 이론의 기본개념

게젤은 발달의 예정론을 이야기하였는데 인간은 외부로부터 영향보다는 내적인 힘에 의해 주어진 시간과 방향대로 성장한다고 보았다. 모든 유기체들은 성장하는 데 있어 이미 성장의 방향이 결정되어 있는 성장모형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성장모형은 이미 결정되어 있는 유전적 요소들로 이루어져 있다. 환경적 요인들은 이러한 유전과 성장모형을 단지 유지하거나 약간 수정할 뿐이지 발달을 유발하지는 못한다.  성장은 신체의 양적인 발전을 말하며, 성숙은 신체 기능의 유능화를 말한다. 게젤은 모든 아동들이 정해진 발달 단계를 거치지만 발달속도에는 개인차가 있다고 하였다. 모든 아기들이 똑같은 나이에 서고 걷는 것은 아니며 이러한 개인차 역시 내적인 유전적 기제에 의한 치이라고 보았다. 게젤은 연구에 사용되는 자료의 표준화와 측정도구의 신뢰도 같은 문제에 관심을 보이며 성장과 발달을 기술하기 위해서 모든 정보를 조직화할 수 있었으며, 이것을 가지고 아동을 해당 연령집단과 비교함으로써 아동 개인의 발달을 평가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일련의 과업들을 고안하였다. 이는 그 결과 도출된 결과물로 이는 유아발달을 평가하는 규준이 된다.  게젤은 출생에서 청년기까지의 성장과 발달을 나이별로 상세하게 제시한 행동 목록인 '표준행동목록'을 고안하였다. 게젤은 유아에게 무엇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유아가 성숙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학습의 시기에 대한 개념인 '준비도'를 이야기하였는데 유아가 배울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준비를 마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하였다. 

 

발달의 원리

게젤이 말한 발달의 원리를 다섯 가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발달방향의 원리이다. 인간발달이 무작위가 아닌 정돈된 방식에 따라 진행된다고 가정하고 출생 시에 신생아는 다리 부분보다는 머리 부분이 더 빨리 성숙하며, 팔의 협응이 다리의 협응에 선행한다고 하는 '두미발달 경향'과 말초보다 신체의 중심이 먼저 발달한다는 '근원발달 경향'을 말하였다. 둘째, 상호적 교류의 원리이다. 영아가 먼저 한 손을 사용하고 그 후에 다른 한 손을 사용하고, 그다음 양손을 사용하는 등 계속적인 반복과정을 통하여 능숙하게 손을 사용할 수 있게 될 때까지의 발달과정을 의미한다. 인간은 내향적 특성과 외향적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 유아의 경우 3세에서 3세 반까지는 약간 소심하며 내향적 성격특성을 나타내고, 4세에는 외향적 특성을 보이다가 5세가 되면 이 두 가지 성격특성이 균형을 이룬다고 본다. 셋째, 기능적 비대칭의 원리이다. 실제 인간발달에서 완벽한 균형이나 조화를 이루은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오히려 약간의 불균형이 훨씬 더 기능적이며 게젤은 오른손잡이, 왼손잡이와도 관련이 있다고 믿는다. 넷째, 개별적 성숙의 원리이다. 성숙은 내적 요인에 의해서 통제되는 과정이며, 학습과 같은 외적 요인에 의해서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다시 말해서 성숙과정의 결과는 학습될 수 없는 것이다. 모든 아동들은 동일한 순서의 발달단계를 거치지만 아동 개개인의 성장속도는 서로 상이하다는 것이다. 다섯째, 자기 규제의 원리이다. 유아가 너무 빨리, 너무 많이 배우도록 강요받을 때, 유아 내부에서 스스로 저항하는 힘을 의미하며 유아 스스로 자신의 수준에 맞도록 성장을 조절하고, 이끌어 가는 능력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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