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제 인지발달이론

피아제 인지발달이론의 주요 개념

피아제 인지발달이론의 주요 개념에는 도식, 동화, 조절, 적응, 조직화, 표상 등의 개념이 있다. 도식은 사물이나 사건에 대한 전체적인 윤곽을 말하는 것으로 유아는 적응의 과정을 통해서 새로운 것을 개발하거나 기존의 것들을 변화시킨다. 예를 들면 빨기는 유아가 자라서 숟가락을 사용하게 되면 형태가 변화하게 된다. 도식의 유형중 감각운동도식은 어떤 대상이나 경험을 기억하고 반응할 때 사용하는 체계화된 행동 패턴을 의미하며 상징도식은 경험한 사물이나 사건에 대해 정신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으로 2세경부터 서서히 나타난다. 조작도식은 논리적인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 자신의 내부적인 사고 능력을 조작할 수 있게 해주는 도식을 말한다. 부조화란 인간이 자신이 이미 가지고 있었던 개념과 활동 중에 일어나는 실제 현상 간에 차이가 있을 때 기존의 지식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되는 현상을 말하는데 유아는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대로 어떤 결과가 나타나지 않는지 지속적으로 의문을 갖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료를 조작하며 확인해 보려고 하는 특성이 있다. 만일 이러한 의문과 갈등이 지속적으로 드러나게 되면 유아는 기존에 자신이 알고 있던 개념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며, 이것을 통해 개념의 변화가 나타난다. 동화는 새로운 환경자극에 반응함으로써 기존의 도식을 사용해 새로운 자극을 이해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유아가 음식이든 아니든 무서이나 입으로 가져가는 것이다. 조절은 기존의 도식을 가지고는 새로운 사물을 이해할 수 없을 때에 기존의 도식을 변경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때 도식의 형태에 질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적응은 환경과의 적접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도식이 변화하는 과정이다. 개인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개인 또는 환경의 수정을 포함하는 매우 복잡한 과정이다. 동화와 조절이라는 두 가지 수단을 통해 진행된다. 조직화는 유기체가 현재 가지고 있는 도식을 새롭고 더욱 복잡한 도식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을 말한다. 지금 가지고 있는 도식을 어떤 새롭고 복잡한 구조로 재구성하는 것이다. 표상은 마음속으로 이미지를 생각해 내는 능력을 말하는데 이를 통해 상징적 사고가 가능해진다.  

 

감각운동기의 발달단계와 특징

감각운동기의 발달단계는 반사운동, 일차순환반응, 이차순환반응, 이차순환반응협응, 삼차순환반응, 정신적 표상기로 발달해 간다. 감각운동기의 특징 중 지연모방은 정신적 표상이 가능해지면서 유아가 어떤 행동을 목격한 후 그 행동을 재현하려는 것을 말한다. 대상영속성이란 물체가 눈에 보이지 않거나 소리가 들리지 않더라도 그 물체가 계속 존재한다는 것을 아는 것을 말한다. 

전조작기의 특징

전조작기에 나타나는 특징은 상징적 사고, 자아중심성, 중심화, 직관적 사고, 보존개념, 물활론, 인공론적 사고, 꿈의 실재론, 변화적추론 등의 특징을 들 수 있다. 상징적 사고는 전조작기의 유아는 놀이 활동에서 비언어적인 상징행동을 많이 한다. 가상놀이를 통햇 '마치~인 것처럼'행동할 수 있는 정신적인 표상능력을 나타낸다. 자아중심성은 유아가 이기적인 존재여서 자신의 관점만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자신의 관점과 틀린 다른 사람의 관점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모든 사람이 자신이 보는 세상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특징이다. 피아제는 세산실험을 통해 유아의 자기 중심성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중심화는 전체를 형성하는 부분들과 관련된 복합적 대상이나 사상을 표상할 수 없기 때문에 모두 분화되지 않은 전체를 경험하거나, 부분들이나 세세한 것에 대해 집중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직관적 사고는 눈에 보이는 지각적 특성에 따라 판단하는 사고 유형을 의미하며 유아가 보기에는 밑면적이 넓고 길이가 짧은 잔의 물의 양이 적어 보이는 것을 통해 설명한다. 그러니까 유아는 그 잔의 물의 양이 적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보존개념은 물질의 양, 수, 길이, 면적 등은 그 형태나 위치를 변화시키더라도 동일하다는 개념을 의미하는 것으로 전조작기 유아들은 대부분 이러한 보존개념을 획득하지 못한다. 유아들은 어떤 상황에서 지각적으로 가장 현저한 자극에 초점을 맞추고 다른 부분은 무시해 버리는 중심화 경향을 보이는 비논리적인 추론을 한다. 물활론적 사고는 유아들이 생명이 없는 대상에게 생명과 감정을 부여하여 세상 만물 모두 생명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고의 특징을 말한다. 인공론적 사고는 유아가 세상의 모든 사물이나 자연현상이 사람의 필요에 의해서 자신의 목적에 맞도록 쓰려고 만들어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꿈의 실재론은 자신의 꿈이 다른 사람에게도 보이며, 밤이나 하늘로부터 또는 바깥의 빛으로부터 창문을 통하여 들어오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꿈꾸로 있는 동안 꿈이 자기 주위에 그대로 남아 있다고 생각하며 꿈이 실제라고 믿는 것이다. 변환적 추론은 유아는 계속적으로 변화하는 계열적 상태를 관찰하는 데 있어서 한 상태가 다른 상태로 변하는 과정보다는 계속적이고 연속적인 하나의 장면 상태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변환을 이해하지 못한다. 서로 관련이 없는 두 개의 사건을 원인과 결과의 관계로 연결시키는 비약적 도출과 같은 형상을 초래한다. 가역성은 유아들의 사고가 가역적이라면 출발한 곳으로 되돌아가는 추리 방향을 따라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전조작기 유아들은 '역조작'의 원리인 가역적 사고가 불가능하다. 유목화는 전조작기 유아들은 여러 개의 하위 유목들이 하나의 상위 유목에 포함된다는 유목포함 관계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다. 유목포함 원리를 이해한다는 것은 상위 유목과 하위 유목의 논리적 관계까지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구체적 조작기의 특징

구체적 조작기에는 전조작기에 발달하지 못한 개념인 보존개념과 유목화 개념을 획득하게 되고, 조망수용능력과 서열화 개념도 형성된다. 조망수용 능력은 타인의 입장에서 타인의 감정, 사고과정 그리고 행동의 원인을 추론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서열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행성의 원리를 이해해야 한다. 사물을 영역별로 차례대로 배열할 수 있는 능력을 획득한 후 서열화 개념을 획득하게 된다. 

형식적 조작기의 특징

형식적 조작기에는 추상적 사고와 가설 연역적 사고, 체계적 조합적 사고등의 개념을 획득하게 된다. 추상적 사고는 구체적인 사물이 아닌, 언어적 표현만으로도 논리적 추론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가설 연역적 사고는 스무고개 놀이에서 정해진 질문 개수만으로 정답을 추리하게 될 경우, 생각나는 대로 질문을 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 물체를 분류할 수 있는 변인들을 기준으로 질문한 후 정답의 범위를 축소시켜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체계적 조합적 사고는 시행착오에 의해서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사전에 계획을 세우고 단계별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사고를 의미하며 실행과정에서 모든 가능성에 대해서 순서대로 사고해 나가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