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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상

인지학의 창시자인 슈타이너는 감각과 지각을 통해 인지할 수 없는 사실들, 결국에는 인간과 우주를 구성하는 힘들을 이루는 계량화할 수 없는 현상들에 대한 연구를 중요하게 보았다.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이해를 중요하게 생각하였으며 인간의 발달에 대해 '탄생'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그는 혼합연령학급 구성을 통해 같은 연령, 같은 기질의 아이끼리 집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슈타이너는 기질론을 통해 4가지를 제시하였는데 '다혈질인'은 성격이 급하고 충동적이며 감적적이라고 하였고, '담즙질인'은 기분이 강하고 뜨겁고 격하며 행동이 실제적이라고 하였다. '우울질인'은 기분이 자기 내면에 있고 감상적인 사람을 이야기한다고 하였다. '점액질인'은 기분의 움직임이 적고 침착하고 평안한 사람을 말한다고 하였다. 

슈타이너는 인간 본질 구성체를 4가지로 제시하였다. 첫째, 물리적 신체로 무기질과 자연의 요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신을 뺀 나머지 육체를 말한다. 죽은 후에는 분해되며 살아서는 분해되지 않는다. 이는 물리적인 법칙에 지배를 받으며 과학에 종속되어 있다. 둘째, 에테르체로 생명체라고 한다. 살아 있는 신체는 성장하며 지각되지 않는 힘이 현세에 작용하고 있는데 이는 사람이 식물과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징적인 것이다. 셋째, 아스트랄체로 감정체라고 한다. 인간에게는 감각의 수레, 곧 고통, 즐거움, 충동, 열정, 싫어함 등이 있는데 이는 인간과 동물에게 있어서 공통적이다. 넷째, 자아체로 동물과는 구별되는 인간의 요소인 제4의 요소이며 '나'라는 의식을 가질 수 있는 힘을 '자아'라는 말로 표현한다. 인간은 자아가 있으므로 자연의 모든 것을 향상할 수 있고, 자아는 에테르체와 아스트랄체의 충동을 지시하고 통제하기도 한다. 

슈타이너는 인간발달의 단계를 7년 주기이며 4단계로 제시하였다.  첫 번째 7년 시기는 물리적 신체의 탄생이라고 한다. 몸 전체의 하나의 감각기관으로 오감의 반응, 즉 온몸에 의한 모방에 의하여 행해지는 단계이다. 두 번째 단계는 에테르체로 생명체는 기억, 습관, 기질, 성향을 관장하며 음악에 대한 예술적 감각이 깨어나기 시작한다. 세 번째 단계는 아스트랄체로 개인의 관심과 취미를 관장하며 추상적 사고 능력이 생기는 단계이다. 네 번째 단계는 자아체로 인간만이 가지는 단계로 '나'는 신체와 에테르체, 아스트랄체에 작용하여 그 하위 구성요소를 정신자아, 생명정신, 정신인간의 정신으로 변형된다. 이를 통해 인간은 몸과 혼과 정신의 세 구조로 이루어진다. 

인간의 구조는 육체, 영혼, 정신이라는 삼지적 구조의 특성을 보이며 이는 서로 상호작용한다. 참된 교육을 위해서는 인간의 본성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인간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할 수 있다. 따라서 학교교육은 인간의 본성을 파악하는 인지학적 사상을 실천하는 것이다. 

발도르프 유치원의 교육원리

슈타이너가 창시한 발도르프 유치원의 교육원리는 모방, 본보기, 질서와 리듬의 원리, 감각을 통한 교육으로 볼 수 있다. 첫째, 모방은 어른의 시범적 행동을 따라 하는 것의 의미를 넘어서는 것으로 이는 유아와 성인 간의 내적인 유대를 의미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교사가 내적인 자기 자유를 의식하고 말로서가 아니라 진실되게 행동할 때 이러한 교사의 존재 자체의 모습을 보면서 유아와 교사는 서로 유대감이 형성되고, 유아는 내적인 유대 속에서 자유로운 존재가 되어 교사가 나타내 보이는 자유로운 삶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그대로 발현해 보일 수 있게 된다. 유아는 태도나 마음가짐, 분위기까지 모방하므로 교사는 모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본보기이다. 유아가 성인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유아는 놀이를 통해 자유를 실천하고자 한다. 유아가 자유로운 놀이를 통하여 보여줄 때 그것은 성인에게 영향을 미친다. 어른 스스로가 자신이 살아가는 삶의 자주성과 자유를 역으로 얻게 된다. 따라서 어른과 유아의 만남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상호 교류적인 관계이다. 셋째, 질서와 리듬의 원리이다. 리듬은 수업의 중심개념으로 규칙성을 통해 친숙함을 만들어내고 생동감을 불러 넣어 유아를 자극하고 공간적인 질서, 시간적인 질서, 영혼의 질서를 가져온다. 넷째, 감각을 통한 교육이다. 유아기는 외부 세계에 대해 신체가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는 시기이다. 유아의 신체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감각기관이라고 본다. 유아는 물리적 주변 환경에서 자신의 신체의 감각들을 통해 받아들인 인상에 의존하여 인식하게 된다. 

 

발도르프 유치원의 특징

발도르프 유치원의 특징으로는 첫째, 오이리트미가 있다. 발도르프 유치원에서 행하는 단순한 신체표현과는 다른 '몸을 움직이는 놀이'시간을 의미한다. 이는 슈타이너에 의하면 창조된 하나의 예술로써 '볼 수 있는 언어'이로, 볼 수 있는 노래'이다. 

둘째, 8년 담임제이다. 교사의 연속성과 권위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로써 유아들은 모방을 통해서 모든 것을 배우는 것처럼 저학년에서 권위에 대한 개념을 배워나간다. 아울러 청소년 시기에도 연속성을 가지고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방법의 하나로 도입된 것이 8년 담임제이다. 셋째, 포르맨으로 직선과 곡선으로 된 다양한 도형을 그리는 것이다. 넷째, 라이겐으로 주제가 있는 움직임, 리듬적인 노래와 시가 첨가되고 주제, 노래에 맞는 움직임들이 조화를 이룬 것이다. 다섯째, 에포크수업으로 피상적인 이론과 지식들은 확실히 복습을 해도 잘 잊어버리게 된다. 이러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지식을 통한 사고방법과 사고과정들을 교육하기 위해서 도입된 제도로, 꾸준한 복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특정한 기간에 집중적으로 수업하되, 여러 번 순환되고 확장되도록 교육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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