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뢰벨의 교육원리와 교육방법, 저서

프리드리히 프뢰벨은 독일의 교육자로 유아교육의 아버지라 불린다. 프뢰벨은 유치원의 창시자로 최초의 유치원인 킨더가르텐을 설립하고 그에 맞는 교육과정을 갖추고, 유아교육 전문가인 교사를 중심으로 킨더가르텐을 운영하여 그가 세운 킨더가르텐은 최초의 유치원이라 불린다. 

 

교육원리

첫째, 통일성의 원리이다. 프뢰벨은 신은 우주를 지배하는 '영원한 법칙의 주체'라고 하며 프뢰벨의 통일성은 신에 대한 인식으로부터 시작된다. 통일성이란 자연계는 생명의 커다란 유기체이며 개개의 자연현상은 내적으로 결합된 하나의 유기체에 지나지 않고 이 유기체는 하나의 영원한 법칙이 작용하고 있다고 한다. 둘째, 자기 활동의 원리이다. 인간 발달이 외적인 요소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부로부터의 발달인 자신의 힘에 의한다고 보고 있으며 인간 속에 잠재해 있는 신성을 끌어내는 데에 자기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셋째, 계속성의 원리이다. 프뢰벨의 계속성의 원리는 인간발달은 선행발달단계에 기초하여 연속성을 갖고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넷째, 놀이를 통한 교육이다. 프뢰벨은 놀이를 운동적인 놀이와 작업적인 놀이로 구분하였으며, 운동적인 놀이로는 행진, 뛰기, 무용 등을 말하고, 작업적인 놀이는 프뢰벨이 직접 고안한 교구인 은물을 가지고 여러 가지 형태를 구성하는 놀이를 말한다. 아동들은 이 은물을 이용해 감각기관을 훈련하고 우주의 원리를 깨닫게 된다고 한다. 다섯째, 노작교육의 원리이다. 프뢰벨은 아동은 모든 단순한 생산활동을 노작으로 보고 생명 그 자체의 활동을 노작이라고 하였다.  인간은 노동을 하면서 그 행위를 통해 자신의 내적 본질을 표현하게 되고 인간의 사명인 신성을 표현한다고 보았다. 따라서 노작의 원리는 인간 생명의 원리이며, 생명의 발전을 위한 교육원리라고 볼 수 있다. 여섯째, 개성의 원리이다. 모든 인간은 그 개체 자체에 신성을 반영하고 있다. 인간 각자에게는 인류의 일원으로서 인간성을 내재하고 있는데 그것은 매우 독자적이고 고유하고 개인적이며 그 자신에 있어서 유일한 방법으로 개개인 속에 표현되어 있다고 한다. 

 

교육방법

프뢰벨은 무리하게 어린이의 본성을 꺾으면서 교육함으로써 부자연스러운 성품을 지닌 인간으로 성장하는 것을 방지하고 어린이가 아름답게 '개화'하여 전인적인 조화를 갖고 발달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하였다. 이를 위한 교사의 역할로는 어린이가 각자 자신의 잠재력을 발달시킬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교사의 역할로 본다. 프뢰벨은 '은물'이라는 교구를 고안하였는데 은물은 최초의 교구이며 '신으로부터 받은 선물'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교구이다. 이 은물은 자연의 원리를 알고 통찰력이 생기며 우주의 진리를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고안하였다. 프뢰벨의 '작업'은 구체적인 자료를 가지고 작업활동을 하도록 하여 자유롭게 변형하고 유아 자신의 내면세계를 깨우칠 수 있도록 하였다. 작업과 은물은 서로 상관관계가 있는데 '은물'은 점에서 시작하여 선, 면, 형으로 나아가는 반면 '작업'은  형에서 시작하여 면, 선, 점으로 나아가며 연속적이고 계속적인 과정이다. 프뢰벨은 '노래와 게임'을 통해 음성을 발달시키고 자신의 신체를 통해 어린이가 큰 기쁨을 준다고 보아 노래와 게임도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프뢰벨은 '정원활동'도 중요하게 보았는데 이상적인 정원은 각 어린이를 위하여 꾸며놓은 작은 텃밭과 꽃과 야채를 위해 배려된 구역이 있는 곳이며 식물의 생육의 필수적인 원리, 전체와 부분의 관계, 힘의 작용을 관찰할 수 있는 방법과 책임감을 키우기 위해 정원활동을 제안하였다. 프뢰벨의 '발달순응적 교육'은 수동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어린이에 대한 주의와 보호를 하면서 필요할 때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방법으로 훈육해야 할 필요성도 있다고 하였다. 

 

저서

프뢰벨의 저서로는 '어머니의 노래와 사랑의 노래', '인간교육'이 있다. '어머니의 노래와 사랑의 노래'는 어머니가 자녀에게 들려줄 수 있는 노래와 게임, 이야기를 담은 '양육서'라고 볼 수 있으며, '인간교육'은 놀이 이론을 포함한 프뢰벨의 교육이론과 사상을 담은 교육서이다.